"더 크게 듣고 마음 열어 살맛나는 도시로"
더불어민주당 윤화섭(62) 안산시장 당선인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비전과 희망으로 새로운 안산을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시민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안산에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달라는 지상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도시와 행정 전 분야에 혁신과 활력을 불어넣어 경제가 돌고 사람이 넘치는 안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혁신도시, 살맛나는 안산'을 만들기 위한 10대 정책목표, 5대 핵심공약과 함께 화랑·초지역세권을 세계적인 문화교육관광허브로 육성한다는 선거기간 당시 공약사항을 차질 없이 실천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순환철도망에 안산시 단절 구간 7㎞(서해선 선부역~4호선 한양대앞)를 지하화하는 계획이 포함돼 이 국가 계획과 연계해 민간투자유치 등을 통해 4호선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윤 당선인은 지하화사업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4호선 철도 교각하부에 이동이 가능한 모듈러 방식으로 청년창업공간, 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세계음식 플랫폼, 안산을 상징하는 안산타워를 건립하겠다는 복안도 내 놓았다.

이와 함께 화랑유원지 일대에 문재인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공원과 시민친화적인 복합·문화·교육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당선인은 5대 핵심공약으로 ▲4호선 지하화로 화랑역세권 글로벌 문화교육관광허브 육성 ▲둘째아이 출산장려금 300만원, 출산연금제 도입 ▲청년친화형산업단지 개발로 일자리 15만개 창출 ▲중학생 무상교복·고교생 무상급식 전면 실시 ▲민영공유자전거 도입 등 보행·자전거 친화도시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더 크게 듣고, 더 마음을 열어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소통과 통합, 협치로 모든 시민이 더불어 풍요로운 시민공동체를 만들겠다"며 "대대적인 도시 혁신으로 살맛 나는 안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경기도의회 8·9대 의장을 지냈으며, 문재인 대통령 후보 시절 조직특보를 역임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