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건설관리계획 고시...100㎞ 신설·16㎞ 확장
미래 인천에 신·증설될 도로 계획이 마련됐다. 약 100㎞의 신설사업과 16.5㎞의 확장사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비는 향후 1조~2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인천광역시도로건설·관리계획(2016∼2020)'을 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도로계획은 2016년을 기준으로 오는 2020년을 목표로 한다. 또 2025년을 장기목표로 설정해 장래 여건변화 분석 및 교통수요예측, 계획 비전과 목표 및 지표 설정, 도로망 체계 구축방안 수립, 경제성 분석 및 투자우선순위 등이 정해졌다.

시는 '시민을 위한 도로, 안전하고 원활한 도로'라는 도로계획 비전을 바탕으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도로투자 ▲원활하고 쾌적한 도로 실현 ▲안전을 위한 도로운영·관리 등을 목표로 이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라 신설사업 16건 연장 99.54㎞, 확장사업 7건 연장 16.51㎞ 등 모두 23건 116.05㎞가 추진된다.

시는 도로 신·확장 사업비로 2017~2021년 기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라 단기 투자계획(2020년까지) 도로 투입비용은 1조944억5300만원, 중기 투자계획(2021~2025년) 2조985억9800만원으로 내다봤다.

시는 도로 계획에 따른 사업비 부족 등을 감안해 도로관련 특별회계 신설과 각종 개발사업 연계추진, 도로분야 민간투자사업 등으로 재원조달방안을 세웠다.

이밖에 장기미집행 도로·군계획시설 도로 44개 197만3836㎡, 교차점광장 4개 31만5835㎡ 등 총 48개 시설 중 도로 6개 시설 해제, 교차점 1개 시설 해제 등을 계획했다.

시는 "인천 중심의 도로망 구축과 대규모 개발사업 등 통행여건 변화 및 도로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대응전략 마련이 절실하다"며 "인천시 교통여건을 분석·진단해 종합적인 도로망 계획을 수립 및 세부집행계획을 마련해 효율적인 도로망체계 구축과 체계적인 도로건설 및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알린다"고 설명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