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호흡 조직력으로 '1등'…"상금으로 소고기 회식할 것"
▲ BCS TTT 부문에서 17분31초71(3위 천소산 선수 기록 기준)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용산레이싱 까르마토팀.
"철저한 사전 준비와 단합력이 우승을 이끄는 힘이 됐습니다."

BCS TTT 부문에서 17분30초71(3위 천소산 선수 기록 기준)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용산레이싱 까르마토팀의 우승 소감.

까르마토 박태수(34) 팀장은 "2~3주 전부터 인천 아라뱃길과 시화 방조제 일대를 중심으로 사전 답사 훈련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며 "방지턱 등 감속구간에서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고, 유바(자전거 헤드에 달린 감속기능을 하는 스탠드)를 활용한 것이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용산레이싱 까르마토팀은 탄탄한 조직력과 단합력이 명맥을 유지해온 비결이라고 전했다.

박 팀장은 "개인의 능력보다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단합력이 우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상금으로 팀원들과 소고기 회식을 하겠다. 다시 한 번 인천일보에서 주최한 자전거대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혜림 수습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