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찾아오는 '잘사는 도시' 건설"
"잘사는 안성, 행복한 안성, 든든한 안성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6·13 지방선거에서 민선 7기 안성시장으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우석제 후보는 14일 당선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시장선거에서 우 후보는 전체 투표수(8만2036표) 가운데 51.59%(4만1592표)를 얻어 시장으로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천동현 후보는 33.97%(2만7392표), 민주평화당 박경윤 후보는1.8%(1456표), 무소속 이기영 후보는 12.6%(1만177표)를 각각 득표했다. 투표율은 54.9%였다.

우 후보는 "지난 23년 동안 보수 무능세력이 지방권력을 독점하면서 안성시는 퇴색도시로 전락했다"며 "시민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공평하고 정의로운 안성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개혁과 혁신으로 사람이 찾아오는 안성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람이 찾아오는 도시, 인재를 키우는 교육도시, 문화 예술이 빛나는 사람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우 후보는 "선거 기간 중에 있었던 반목과 갈등을 치유해 단합된 안성시의 모습으로 복원하겠다"며 "임기 내내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안성축협 조합장 출신인 우 후보는 자유한국당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지 1년여만에 당 공천을 받아 지역정가의 주목을 받았다.

보수 세력의 텃밭인 안성시에서 우 후보는 선거운동 내내 지방정부 정권 교체를 내세운 끝에 시청 입성에 성공했다.

우 후보는 반값혁신산업단지 조성과 유천·송탄 취수장 폐쇄, 서울~세종 고속도로 IC주변을 테마별로 문화관광단지 조성, 취약지역 도시가스 공급 등을 공약했다.

/안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