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맞춤 행정력 바탕 시민주권시대 개막"
"시흥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인사 드린다"며 "시흥시민의 민생을 살피고 품격 있는 시흥을 만들라는 것이 저를 선택하신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6·13 지방선거 시흥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43) 시장 당선인의 소감이다. 임 당선인은 "문재인정부의 시대적 의미가 국민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국민주권시대의 시작이듯, 2018년 새롭게 탄생할 시흥시 지방정부 또한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진정한 자치분권과 시민주권시대의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흥은 시민이 주인이며 시흥시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흥시는 올해 시로 승격된지 29년되는 인구 45만명의 중견도시로 현재 4대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과 5개 전철사업 등 급속한 인구증가와 발전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바다와 연접하고 녹색 자연환경 또한 수려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무궁무진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도시"라며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시흥시민의 삶을 돌보는 시장이 되겠다"고 시정운영 방향의 일단을 피력했다.

임 당선인은 그러면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시장이라고 하는데 시장실에서 공무원들에게 둘러싸여 결재만 하는 시장보다 현장을 살피며 시민의 소리를 가슴에 새기는 겸손하고 따뜻한 시장이 되겠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 당원들과 민주당 지지자들, 그리고 당과의 소통을 통해 예산과 정책 등을 수립하는데 우선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참여자치 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선인은 이어 "새롭게 들어설 시흥시 지방정부는 시민의 요구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현장맞춤 행정력'을 바탕으로 민생의 우선 순위인 획기적인 대중교통체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