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간담회 인수위 운영 등 밝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민선7기 인천시 행정에 대한 윤곽이 어떻게 그려질지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입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달 말까지 운영 예정인 민선7기 인천시정부 인수위원회가 어떻게 운영되느냐에 따라 향후 4년간의 인천시 밑그림이 결정되는 만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 당선인 측은 18일 오전 인천대공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선 소감과 향후 민선 7기 인천시정부의 운영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민선7기 최우선 과제를 비롯해 ▲시정 및 인사방향 ▲산하기관 운영 기조 ▲부채문제 등 시정 운영에 관한 큰 틀의 기조 및 시급한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향후 4년 간의 시정운영 방향을 결정할 인수위원회의 경우 이번 주 중 출범할 예정이며, 장소는 인천교통공사로 전해진 만큼 이날 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인수인계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만큼 형식은 최대한 줄일 계획"이라며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할 주요 민관협치 매뉴얼, 위원회 구성 등 효율적이고 신속한 인수가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당선인은 지난 15일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행정공무원의 행사동원을 최소화해 업무집중도를 높이고, 각종 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시민중심 시정을 펼치겠다"며" 아울러 시장직 인수위원회의 규모도 최소화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8대 인천시의회 원구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당선자들은 오는 26일 워크숍을 갖고 의장 및 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제8대 인천시의회는 총 37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34석으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고, 자유한국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2석, 정의당 1석(비례) 등이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