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인수위 상임위원장 조정식·위원장 이한주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민선7기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가 18일 출범한다. 인수위 명칭은 이재명 당선인의 선거 슬로건을 살린 '새로운경기위원회'다.

4선 국회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상임공동위원장)이 이끄는 새로운경기위원회는 기획운영·기획재정·안전행정·경제환경·문화복지·농정건설·교육여성분과 등 총 7개 분과와 평화통일특구·새로운경기·교통대책·4차산업혁명·평화경제·평화안보 등 6개의 특별위원회를 배치해 경기도의 핵심 현안을 중점 점검한다. 또 시민참여위원회를 운영해 도민들의 도정참여를 적극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인수위에는 조 의원과 함께 공동위원장에 이한주 가천대 부총장이 맡았다. 이한주 공동위원장은 이 당선인의 '정책 브레인'으로 성남시의 청년배당에 관여했으며, 1980년대 중반 시민사회에서 인연을 맺은 이 부총장과 이 당선인은 이후에도 각종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위원장에는 3선의 정성호 의원을 비롯 11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여기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교수, 변호사, 예비역 중장, 전 노조위원장 등 총 20명의 전문가들도 힘을 보탠다.

여기에 인수위 비서실장에는 곽윤석 여주대 특임교수를 공보단 수석대변인에는 김병욱 국회의원, 대변인에는 김용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인수위는 18일 오전 사무실이 위치한 수원시 이의동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현판식을 개최한 뒤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수위 운영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로 7월 초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도 약 한 달 동안 지속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인수위는 경기정명 천년을 맞아 경기도의 실제 변화를 만들어 낼 '실천하는 위원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