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행안부 지자체 합동평가서 최하위인 '다' 등급
사회복지·일반행정 분야도 추락 … 경제는 한단계 상승
인천시의 안전관리가 국정평가에서 2년째 최하위 등급에 머물렀다. 비교적 양호한 평가를 받았던 행정과 사회복지 분야도 지난해 최하위로 떨어졌다.

행정안전부가 17일 공개한 '2018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를 보면 인천시는 일반행정·사회복지·안전관리·규제개혁 분야에서 최하위인 '다' 등급을 받았다.

안전관리 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다' 등급에 그쳤다. 지난해 '가' 등급을 받았던 사회복지 분야도 두 단계 추락했고, '나' 등급이었던 일반행정 분야도 최하위로 떨어졌다.

'가' 등급으로 긍정 평가를 받은 분야는 보건위생·지역개발·환경산림 등 3개 분야다. 지역경제 분야는 지난해 '다' 등급에서 올해 '나' 등급으로 한 단계 올라섰고, 문화가족 분야는 '나' 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올해 처음 평가 대상에 오른 일자리 창출 분야는 보통 수준인 '나'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올해 1월부터 6개월에 걸쳐 정부 29개 부처 소관 11개 분야, 32개 시책에 대해 평가를 벌여 가(우수)·나(보통)·다(부진) 등급을 매겼다.

분야별로 연구기관, 학계 등 전문가 146명으로 합동 평가단을 꾸려 합동 실적 검증, 시·도 간 열람과 이의 신청 등의 과정을 거쳤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평가 결과를 보면 특별·광역시 가운데 울산이 8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구·세종이 6개, 대전이 4개로 뒤를 이었다. 인천은 '가' 등급이 3개로 특·광역시 중 5위에 머물렀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