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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는 J2리그 클럽 반포레 고후 유소년 팀을 초청해 친선 경기를 갖는 등 양 팀 간의 유소년 축구 교류를 이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 김포 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한 반포레 고후 U18팀은 4박5일 동안 안산에 머물며 수차례 친선전을 가지는 등 꽉 찬 일정을 보냈다.

안산 U18팀 이외에도 매탄고와 몇 개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력 연마의 기회를 가졌다.

안산은 경찰청 시절인 2015년 5월, 시 관계자와 구단 관계자들이 일본 고후시를 직접 방문해 프로축구단을 통한 교류를 추진했다. 당시 안산은 고후시청 방문 등 반포레 고후의 운영 실태와 노하우를 살피고 조언을 얻은 바 있다.

이후 '반포레 고후 U-12팀 초청'을 시작으로 같은 해 '2015 한·중·일 축구산업 포럼' 등 매년 안산과 반포레 고후의 긴밀한 교류는 지속됐다.

안산의 박공원 단장은 "반포레 고후는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한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프로팀 운영과 유소년 시스템 등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포레 고후의 우미노 회장도 "어린 선수들이 축구만을 교류하는 것이 아닌 축구 외적인 부분도 넓게 경험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다"며 "지난해보다 더욱 또 성장한 안산 그리너스 FC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지속적인 구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