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KB 원(ONE) 현지통화송금' 서비스 대상국가를 기존 12개에서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을 포함해 모두 32개 국가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2개 영업점에만 가능한 중국 위안화(CNY) 통화 개인 송금거래도 전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B ONE 현지통화송금은 해외송금 신청단계에서 수취인이 받게될 현지통화 금액을 확정해 송금하는 서비스다. 따라서 거래 투명성이 높고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무역 거래시 현지통화로 계약을 하는 수출입 기업들과 중국인 등 외국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주말에 운영하는 전국 6개 KB외환송금센터(원곡동, 오장동, 의정부, 김해, 경안, 화성발안)에서도 KB ONE 현지통화송금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외송금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향상을 통해 고객편의를 높이고 해외 송금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