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물포역·23일 월미도서 인천 붉은악마 승리 기원 응원
월드컵 거리응원이 제물포역과 월미도에서 펼쳐진다.

붉은악마 인천지회(이하 인천붉은악마)는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제물포역 북광장과 월미도에서 대한민국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인천붉은악마는 우선 1차전이 열리는 18일 오후 7시부터 인천 남구청과 제물포역 북광장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걸그룹 로즈핑거, 힙합그룹 레벨브로 등이 출연해 경기 전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9시부터는 인천붉은악마 현장팀 '웨스트 카니발'이 주도하는 응원전이 펼쳐진다.

2·3차전 응원은 인천 월미도 학공연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

월미도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예선 3차전 벨기에전 거리응원이 이뤄진 곳이다.

인천붉은악마는 이를 위해 인천 중구청으로부터 이 장소를 공식적으로 빌렸다.

식전행사나 사전공연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차전 멕시코전은 23일 오후 9시에 집결해 준비를 하고 자정부터, 3차전 독일전은 27일 오후 8시에 집결해 오후 11시부터 응원전에 돌입한다.

인천붉은악마는 상업적이나 정치적인 개입을 차단하고자 자체적인 응원전을 진행할 예정으로, 행사 당일 최대한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도록 SNS, 붉은악마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등을 이용해 홍보할 방침이다.

인천붉은악마 관계자는 "인천붉은악마는 더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각급 국가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거듭날 것이며, 인천 월미도를 서울광장과 같이 붉은악마의 응원성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