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후보 마지막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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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의 "전문성 갖춘 인물로 지금 바로 세울 적기"
도성훈 "학벌 위주 과거로 회기 안돼 … 혁신 필요"
최순자 "망가트린 자들 나몰라라 … 아이들 미래만"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가장 접전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시교육감 후보들이 한 표를 자신에게 달라며 시민들에게 마지막 호소를 했다.

각기 다르지만 본인이 반드시 교육감이 돼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고승의 후보는 선거운동 끝 날인 12일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는 "6월13일 인천교육의 성패가 달려있는 중요한 날, 여러분들의 한 표가 그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적기인 만큼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교육감이 돼야 한다"며 "현재 인천교육은 전임 전교조 출신 교육감의 뇌물비리로 이미지가 땅에 떨어진 상태로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인천 부평 로데오거리에서 지지자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력결의대회를 갖고 집중유세를 벌이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접었다.

도성훈 후보는 '인천시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자료를 내고 이번 선거가 인천교육이 미래혁신 교육으로 나갈 것인지, 아니면 입시경쟁과 학벌주의 교육인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를 가르는 중요한 기로라고 평가했다.

그는 "선거기간 동안 후보 비방 등 적지 않은 일들도 있었지만, 길거리에서 시장에서 출근길 전철역에서 인천교육의 혁신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정책을 한 가지라도 더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 선거운동이 끝나 투표가 필요하다"며 "가족, 친지, 친구분들의 손을 잡고 투표장에 오시는 발걸음이, 열망을 담은 한 표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부망천'으로 짓밟힌 인천시민들의 자존심을 '혁신 교육도시' 인천으로 찾아오는 자긍심 넘치는 교육도시로 회복하겠다"고 마지막 다짐을 밝혔다다.

최순자 후보는 "선거기간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고 인천의 미래'라는 오직 이 생각만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71일 동안 겪은 현장은 전임 교육감의 이념과 부패로 너무 황폐해져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반성하고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부패한 전임 교육감의 하수인들이 또 다시 교육감 선거에 나섰다고 개탄하며 "누가 인천교육을 바로 세울 사람이고, 누가 인천교육을 망가트릴 사람인지 진실을 잘 아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34년간 교육현장을 지켜온 교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출마권유를 받고 내 생애 가장 깊은 고민을 했다"며 "13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인천교육을 바로 세워달라"고 간곡히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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