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하철 5·9호선 김포연장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검토"한다
 
국토교통부가 서울 지하철 5·9호선 김포 연장 안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사진.김포시을.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서울지하철 5·9호선 김포 연장에 필요한 사전 타당성 조사 필요성에 대한 질의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홍철호 의원은 앞서 정부 추경안 심의가 있은 지난 국회 예결특별위원회에서 국토부에 지하철 5·9호선의 김포연장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지하철 5·9호선의 김포 연장이 실제 추진되기 위해선 2012년 수립예정인 '제4 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및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사업계획이 반영돼야 한다.

현행법상 중장기계획에 사업이 반영돼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철호 의원은 지난 5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내년에 계획된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및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 결과에 5·9호선의 김포 연장 사업이 반드시 포함돼 중장기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철호 의원은 지난 달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5호선 방화차량기지 이전 등에 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지만 5호선 연장만으론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치 않다"면서 "5호선이 김포로 실제 연장되기 위해선 9호선 노선까지 '동시 단일 플랫폼'으로 연장(총 25.25㎞ 규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5호선 및 9호선의 차량기지와 4차 산업 신벤처타운 등을 한강신도시를 넘어 양촌읍 누산리 등에 조성한다면, 안정적인 교통수요와 함께 방화 및 개화 차량 기지 부지의 개발이익 등으로 B/C값이 1을 넘겨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