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소재 제조·미세구조 분석 등 계획
▲ 인하대 고분자공학과 진형준(왼쪽부터) ·최형진·이진균 교수·화학공학과 양승재 교수· 강원대 에너지공학부 윤영수 교수.
인하대학교 '표준탄소모델 설계 연구실'이 '전기화학을 기반으로 탄소미세구조 분석을 통한 새로운 표준탄소 모델 제시' 연구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대학은 2021년까지 3년간 13억7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연구 평가를 거쳐 2024년까지 연구를 추가로 진행한다.

연구 총 책임을 맡은 진형준 인하대 고분자공학과 교수는 "탄소소재 세계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원천기술이 취약해 수입의존도가 높은데다 중국 등 추격 국가가 나타나는 등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로 핵심원천기술을 확보, 그에 들어가는 비용 줄이고 국가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발족한 표준탄소모델 설계 연구실은 진형준 교수를 중심으로 인하대 고분자공학과 최형진, 이진균 교수와 양승재 화학공학과 교수, 인하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강원대 에너지공학부 윤영수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연구실은 다양한 탄소소재 제조와 미세구조 분석, 고부가가치 탄소소재 개발 등 탄소소재와 관련한 연구를 다룰 계획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