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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참드림 손모내기 행사'를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11일 화성 경기도농업기술원에 위치한 벼품종 연구단지에서 경기미 확산을 위한 '참드림 손모내기 행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경기미는 경기도농업기술원 장정희연구사가 지난 2002년부터 신품종 연구개발을 시작해 2012년 맛드림, 2014년 참드림 품종을 개발했다.


품종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로, 시중에서 타 지역의 쌀보다 20% 이상 가격이 높고, 원료곡으로써도 38만톤이 부족한 상태다.


하지만 도내 벼 재배면적은 일본품종인 추청(아끼바레)와 고시히카리가 71%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맛드림은 한수이북지역에서 잘 적응하는 중생종으로 고온에서 적응 능력이 뛰어나 쌀이 아주 깨끗해 고시히카리 대체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드림은 중만생종으로 토종 벼를 사용해 밥맛이 부드럽고 찰기가 있어 추청벼의 특징을 가지면서도 10% 이상의 쌀 수량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관희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경기도에서 개발한 참드림 품종이 보급종으로 생산 공급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일본어로 통용되는 쌀 품종이 아무런 거부감없이 경기도 최고 품종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에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며 "참드림이 경기도 대표 품종이 되기 위해 정부 보급종으로 선정돼 종자가 생산되고 농업인들에게 공급이 가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