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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사진 왼쪽) 후보와 송주명 후보가 6일 교육시민단체연대체인 교육희망네트워크와 각각 '2018 지방선거교육정책 협약서'를 체결하고 있다. /제공=이재정후보캠프, 송주명후보캠프


진보성향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전국 60개 교육시민단체연대체인 교육희망네트워크와 각각 교육정책협약을 체결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6일 후보들에 따르면 이재정 후보와 송주명 후보는 이날 교육단체들이 공동 개발한 정책이 담긴 '2018 지방선거 교육정책 협약서'를 체결, 성실한 이행을 약속했다.

협약 주요내용으로는 ▲복합건물형태인 '마을학교 르네상스 프로젝트' 실현으로 돌봄 및 방과후시스템 마을화 ▲미래형 교장상 마련을 위한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 ▲지원 중심의 상향식 교육청 조직개편 실시로 학교교육력 회복 ▲학교교육과정 침해하는 각종 특별교육 요구조례 일괄 정비 ▲정원외 기간제교원 인건비 지원으로 30명 이상 과밀학급 해소 및 작은 학교 지원 등이 담겼다.

이날 협약은 전국교육희망네트워크, 새로운학교네크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국혁신학교학부모네트워크, 좋은교사운동 등 교육전문가단체들이 공동 개발한 정책에 대해 교육희망네트워크, 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가 대표단체로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재정 후보는 "협약 사항 하나 하나가 학교공동체 구성원의 협력과 성장을 위한 내용들이어서 반갑다. 우리 정책공약의 핵심 과제인 '학교민주주의와 학교 자치 완성'과 연결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진보성향 송주명 후보는 "교육자치와 과밀학급 해소, 교장 내부공모제 등은 경기교육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들"이라며 "이들 정책이 인기영합주의나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인 교육현장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말로만의 교육행정을 벗어나 절실함을 갖고 실천하려는 자세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희망네트워크는 지난 2009년부터 활동을 시작, 전국 60개 지역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에는 고양, 군포, 광명, 안산, 성남 등 10개 지역 교육희망네트워크가 활동 중이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