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7사단이 6일 현충일을 맞아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 설치된 천안함을 견학했다.

이번 견학에는 사단장과 예하부대 지휘관, 사단 전투 참모단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사단이 현장견학을 기획한 것은 해군과의 합동성을 강화하고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기 위해서다. 견학은 전사한 전우들을 기리는 제2연평해전 전적비 참배와 서해수호관·천안함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천안함 관람을 통해 2010년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두 동강난 선체를 살펴보며 46용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호국보훈 정신을 다졌다.

견학을 기획한 17사단 사제상전장교 이종진 대위는 "매년 현충일마다 해오던 것처럼 현충탑을 참배하는 것도 좋지만 호국보훈의 정신을 제대로 다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견학을 통해 번개부대 전투참모단이 호국정신 계승 의지를 다진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