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3곳, 이재정 지지 속 … 송주명·임해규 맨투맨 행보
6월 지방선거를 앞둔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각계의 지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보들은 5일 표심잡기를 위한 잰걸음을 보였다.

현 경기도교육감인 이재정 후보는 교육, 노동 분야 등 시민사회단체 3곳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전교조 출신 교원들이 모인 전직전교조중심 교육운동가 소속 7명은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정 후보는 미래지향적·진보적인 후보로 통일과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해 준비되고 검증받은 사람"이라며 "(이 후보와)참교육, 혁신교육을 위해 함께 활동한 동지이자 활동가로서 마을교육공동체 지원단 설립과 교육협동조합, 꿈의학교 등의 발전에 최선을 다해온 이 후보와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54개 노동조합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노동조합연대체인 경기노동연대는 이날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 후보는 박근혜 정권에 맞서 혁신교육을 지켜온 장본인"이라며 "진정한 민주진보 혁신교육감으로서 경기도에 산적한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 적임자라 확신한다"면서 지지를 표명했다.

또 고양지역 26곳 시민사회단체 임원들로 구성된 고양자치연대도 이날 6·13지방선거 출마 후보들로부터 정책공약 등의 서류신청을 받아 정책심사를 벌인 결과, 6·13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진보성향에서 이 후보와 경쟁 중인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이날 '친환경 급식 확대'를 약속하면서 유세를 이어나갔다.
아침·저녁으로 학교 밖에서 끼니를 때워야하는 학생들에게 친환경급식센터와 학교협동조합 매점 등을 설치해 간편 조식과 석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후보는 "학교 책임지는 첫 약속으로 친환경 급식을 확대하겠다"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것을 우선으로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구축해 권역별로 안전한 먹거리 공급시스템을 만들고, 전문적인 조리매뉴얼을 제작·보급해 각 학교에서 안전하게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수성향의 임해규 후보는 이날 초등학교 돌봄교실 확대를 넘어 방과 후 수업과도 연계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정책발표에 나섰고, 중도보수 배종수 후보는 마을과 지자체가 협업한 '마을자유학교' 설립과 '체인지(체력·인성·지성) 초등돌봄교실 24시간 운영' 등을 돌봄정책 등을 발표했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