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우리미술관서 문화나눔 교육 프로그램 결과물 전시
도자기작품·어린이그림·활동사진 등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우리미술관이 오는 8일부터 7월8일까지 만석동 주민들이 문화나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직접 만든 작품과 교육 과정을 선보이는 '우리들의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우리들의 이야기'전시는 우리미술관과 동구주민들이 함께하는 세 번째 전시이다.

우리미술관은 2015년부터 다양한 연령계층이 접근할 수 있는 경직되지 않은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구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문화 예술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고, 마을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한 교육일정을 마치면 그간의 교육과정과 결과물을 모아 전시를 진행한다.

올해는 문화나눔 어린이반, 도자기반, 어르신반을 8주간 진행했다. 본 전시는 주민들이 만든 도자기 작품과 어린이들의 그림 및 만들기 작품, 참여자들의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문화나눔 도자기반은 도자기강사 예성호, 문근희와 동구 주부 11명이 참여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 각자 제작한 도자기 조형물은 우리미술관 전시 이후 미술관 야외에 설치할 예정이다.

문화나눔 어린이반은 연극강사 김규리, 미술(만화)강사 김영란, 음악강사 박상명과 30명의 동구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올해로 3년째 수업을 맞는 문화나눔 어린이반은 그간 성장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고학년 반을 신설했다.

저학년 반은 지역전래동화 '괭이부리 호랑이'를 수업소재로 음악, 연극, 미술 등의 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고학년 반은 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중에 악기 우쿨렐레 수업을 실시했다.

문화나눔 어르신반은 예술치료 강사 류은혜와 민요강사 정은지와 만석동의 노인(65세이상) 14명이 참여하여 미술활동 및 악기를 익히고 민요를 배우는 수업을 가졌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