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캠프는 4일 선거 벽보에 이어 공보물에도 남 후보가 누락된 사례가 확인됐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사과를 요구했다.
남 후보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화성 동탄 2신도시 한 아파트 가정에 발송된 선고공보 우편물에 남 후보의 공보물이 빠지고 대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보물이 2장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남 후보 벽보가 빠진 자리에 이 후보 벽보를 연달아 붙인 사건에 이어 또 다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세 번, 네 번 반복되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다. 특정 후보를 어떻게든 도와 보려는 명백한 고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해당 공보물은 주민센터에서 분류해 우체국을 통해 지난 주말에 발송했는데 주민센터의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도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경기도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한데 이어 "(최근의 사건들을 이용해)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왜곡하는 불법행위에도 엄중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수·최남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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