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교통공약으로 표몰이 나서...분야 열세지역 강화 찾기도
劉, 시민 위한 좋은후보 다짐...범사련으로부터 인증서 받아
文, 등산로·공원 등 광폭행보...유승민 당대표도 합세해 호소
金, 청년 토크 콘서트 참석 등 시민들과 정책구상 머리맞대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이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 주말을 맞아 시민들과의 스킨십에 주력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각종 정책행보에도 나서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주말동안 교통분야 공약 발표를 비롯해 상대적 열세지역으로 분류되는 강화를 찾아 표심을 호소했다.

먼저 박 후보는 3일 부평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과 '제2경인전철 신설' 구상을 밝혔다.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은 환승 없이 서울 홍대입구에서 인천 청라까지 2호선을 연장하는 것으로 골자로 하며, 제2경인선은 구로에서 남동-신연수-청학을 거쳐 인천역으로 연결되는 신설 노선이다.

앞서 전날인 2일에는 강화군을 찾아 강화풍물시장 5일장 등에서 유세를 벌이고 "한강하구-해주-대동만-백령도-강화도를 연결하는 한반도 해양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2일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범시민사회단체연합으로부터 '좋은 후보'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30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은 지난해 10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좋은 후보 선정 100인 위원회'를 꾸려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3일에는 지역 교회를 찾았다. 남구 순복음교회와 부평구 주안장로교회를 찾아 예배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는 3일 오전 7시 부평구 원적산을 오르는 등산객들과의 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다.

부평구 나비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지지를 호소한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남동구 표심 공략에 나섰다.

소래포구 유세에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합세해 문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문 후보는 "지난해 소래포구에 화재가 났을 때 안철수 전 대표와 방문해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며 "상인·어촌계 의견을 적극 반영해서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저녁까지 구월동 로데오거리와 터미널사거리를 돌며 유세를 벌였다.

김응호 정의당 후보는 지난 2일 남동구를 순회하며 구민들과의 만남에 초점을 맞췄다. 오후에는 후보의 생각과 정책을 알릴 수 있는 토론회에 잇따라 참석했다.

오후에는 인천 청년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청년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김 후보가 구상한 청년정책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3일에는 SK와이번스와 KT wiz의 경기가 열리는 문학경기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신상학·이순민·곽안나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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