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내달 10곳 인증 신청
환경부는 인천시가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일대의 지질명소 10곳에 대해 다음달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4월19일에 열린 지질공원위원회(위원장 안병옥 환경부 차관)에서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을 국가지질공원을 인증 후보지로 선정했다.

국가지질공원 지정 절차는 후보지 선정 후 2년 이내에 탐방로, 편의시설 등 관련 기반시설을 갖춘 후 최종 인증 신청을 하면 위원회의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인증된다.

백령·대청·소청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는 옹진군 백령면(백령도), 대청면(대청, 소청도) 전체로 면적은 66.86㎢이다. 두무진, 분바위, 월띠, 사곶해변, 옥중동 해안사구 등 총 10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우미향 인천광역시 환경정책과 팀장은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은 서해 최북단 섬으로 그간 우수한 지질 유산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라며, "이번 국가지질공원 추진을 통해 해당 지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