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192개 도시, 370여개 노선을 자유롭게 연결하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를 이용하세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조인트벤처(Joint Venture)의 본격적인 시행을 통해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협력을 시작한 양사는 태평양 노선의 취항 도시를 활용한 공동운항 협력을 대폭 확대하고, 아시아와 미주 시장에서의 공동 판매를 하고 있다.

한·미 13개 직항 노선(대한항공 10개, 델타항공 3개)에 대한 협력 강화로 아·태지역 승객들은 미주 노선의 다양한 스케줄을 활용해 편리한 여정을 준비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기존 로스앤젤레스, 뉴욕, 애틀랜타를 경유하는 미주 내 164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운영했다.

조인트벤처 시행으로 미주지역 전체로 연결이 가능해 졌고, 미주 내 192개 도시, 370여개 노선으로 확대해 미주 주요 도시에 공동운항 편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애틀란타, 시애틀,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시카고, 댈러스, 워싱턴, 호놀룰루 등 총 1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인천~애틀란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등 총 3개의 한-미 노선을 각각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6일부터(출발일 기준) 델타항공이 운항 중인 나리타~애틀란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포틀랜드 및 나고야~디트로이트 노선에 공동운항을 시작한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 중인 인천~방콕, 도쿄 등 아시아 36개 노선에서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 향후 인천~델리, 코로르(팔라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스케줄 최적화를 위해 출·도착 시간, 연결편 조정, 환승시 필요한 연결시간 단축으로 승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은 조인트벤처 시행으로 환승 시간이 줄고, 일원화된 서비스 제공, 제2터미널 경유 환승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향후 공동운항 노선을 중남미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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