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출연금의 90% … 영세자영업자에 큰 힘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시행 1년6개월이 된 '지역상권 활성화 협약보증(이하 협약보증)'의 지원실적금액이 186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협약보증은 대기업의 지역상권 진출로 피해를 입는 지역 영세자영업자의 사업안정화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 12월 전국 최초로 경기신보에서 시행됐다.

경기신보는 대기업인 롯데쇼핑으로부터 2억원의 출연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신세계사이먼으로부터 1억원의 출연을 받은 것까지 총 대기업 7곳으로부터 20억6000만원의 출연을 이끌어내 206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운용하고 있다.

이중 186억1000만원(지원건수 1062건)의 보증을 지원했다. 이는 전체 협약보증금의 90.3%에 달하는 수치다.

김병기 이사장은 "대기업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시행되는 협약보증이 지역 영세자영업자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업과 지역 영세자영업자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협약보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출연과 시·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보증의 지원대상은 대기업이 출연한 지역(고양·파주·시흥시)에 소재한 소상공인이며, 지원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또 보증비율을 100% 전액보증이며 보증료율은 보증기간·신용등급에 상관없이 1% 고정요율이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