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6월 업황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인천지역 중소기업 204곳을 대상으로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벌인 결과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5.8로 전월 대비 3.4포인트 하락했으며, 전국(90.2) 대비 4.4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2.9p 상승한 87.4로 조사되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9.9P 하락한 84.2로 조사되었다.

이는 제조업의 경우 한국지엠 철수 관련 이슈로 4월과 5월에 수치가 크게 하락하였다가 지난 10일 GM 관련 정부의 자금 지원 등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로 6월 전망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제조업에서는 4월 이후 경기확장 모멘텀 부재로 내수경기가 단기적이고 계절적인 소강국면에 들어가 경기전망을 하락시킨 것으로 판단된다.

6월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를 보면 내수판매, 경상이익과 자금사정은 하락하고 원자재조달사정, 생산, 수출은 전월과 동일 또는 상승했다.

이밖에 내수판매(90.2→86.3), 경상이익(88.2→84.6), 자금사정(88.0→82.6)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생산설비수준(103.4→101.5), 제품재고수준(105.3→101.5), 고용수준(99.0→95.8)은 모두 전달 보다 밑돌았다.

원자재조달사정(101.9→101.9)은 전달과 같았고 생산(86.4→89.3), 수출(75.0→86.0)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인천지역 중소기업은 내수부진(77.5%)이 여전히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 조사됐으며 인건비 상승(39.2%), 업체 간 과당경쟁(17.2%), 인력 확보 곤란(14.2%) 등의 순이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