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7개월만에 공사 마무리 … 충분한 녹음·다양한 시설 조성
▲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 있는 문화공원 2지구 공원 조성 공사가 마무리돼 내달 2일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 있는 문화공원 2지구(연수구 송도동 191-1) 공원 조성 공사가 마무리돼 내달 2일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총사업비 133억원을 들여 1년 7개월만에 공사가 마무리됐으며 8만7033㎡ 면적에 소나무 등 큰나무 3756그루를 심어 충분한 녹음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청은 또 계절별로 꽃과 향기를 즐길 수 있도록 영산홍 등 작은 나무 5만1795그루와 작약 등 초화류 4만9756그루를 심었다. 여기에 인공폭포와 분수를 포함한 물놀이 시설, 조형물 화장실을 설치하는 한편 쿠션이 있는 탄성포장의 어린이 놀이터와 바닥분수, 넓은 잔디밭을 통해 어린이들이 편히 뛰어 놀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원 주변에 고층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점을 고려, 인공폭포 등에 LED 야간조명을 도입, 공원등(燈)과 더불어 아름다운 야경이 연출될 수 있도록 꾸몄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의 중심 녹지축인 기존 미추홀공원과 누리공원 및 문화공원 2·3·4지구 2.6㎢에 대해 시민들이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보행육교 3곳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체육시설 중심의 문화공원 3·4지구를 책읽기 좋은 공원, 어린이들의 정서를 향상시켜 줄 수 있는 공간 중심의 공원으로 변경해 시민친화적 공원으로 조성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