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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원 선거 다선거구(중1·2·3·4동, 약대동) 자유한국당 한기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부천지역 여건을 확 바꾸겠다"며 결의에 차있다.


 3선인 한 후보는 4선을 향해 공천을 신청했으나 나번을 받았다. 3일 선거구에서 제1야당의 나번은 현실적으로 당선되기 힘겨운 구도다.


 하지만 한 예비후보는 그동안 튼튼한 조직력과  지역 유권자로부터 '소통의 달인'이란 닉네임이 따라 붙을 정도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어 해 볼만한 선거전이라는 것이 주의의 평이다.
 평소 열심히 지역구의 경조사와 각종 행사장을 누벼온 저력은 누구도 추종할 수 없는 성실함  때문이다.


 한 후보는 "당에서 나번에 공천한 것은 인진도를 감안, 당선권에 들것으로 믿은 것 아니냐"며 "열심히 뛰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선거사무실을 중동 소재 계룡리슈빌 2층 상가에 마련한 한 후보는 개소식은 하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을 듣고 유권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지역구 유권자 이모(45)씨는3선 시의원을 지내면서 평소 지역 주민들과 자주 만나 '동네 발품이장'을 자처한 것이 지지도를 높여온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그렇듯 한 후보는 "주민이 시키는 대로 심부름만 하겠다"며 의원의 역할은 동네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심부름꾼임을 강조한다.


 선거사무실에는 여직원과 부인이 줄지어 찾아오는 유권자들에게 차 대접하기에 바빴다. 한 후보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심이 담긴 자신을 유권자에게 알리기 위해 발로 뛰는 선거를 하겠다"며 명함을 들고 사무소를 나서며 2-나의 파란을 부천에서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다선거구는 3명을 뽑는 선거구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1-가'에 박병권 후보가 나섰고, 자유한국당에는 '2-가'번에 이상윤 후보, '2-나'에 한기천 후보가, 무소속으로 환경전문가인 최진우 후보와 김선화 후보가 등록했다.


/부천 = 강훈천기자 hck122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