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4파전으로 확정된 가운데 소수당의 후보들도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김명수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구월1동 이룸빌딩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김명수 후보는'남동의 꿈과 희망을 여는 강한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바른미래당의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 이학재·이수봉 공동시당위원장 등은 "당이 약세이다 보니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다. 야구로 치면 3회에 10 대 0으로 지고 있는 셈이지만, 아직도 희망이 있다"며 "아직은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적지만 9회말이 되면 국민들이 고민하실 것이다. 9회말 2아웃 이후에 3번 바람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이혁재 후보도 이날 오후 4시 구월동 아시아드빌딩에 마련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바람이 분다. 정의로운 시민의 바람'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개소식에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 한진우 인하대 총동창회장을 비롯, 이 후보와 함께 활동해 온 시민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남동갑 보궐선거에는 ▲맹성규(더불어민주당,1962년생,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윤형모(자유한국당, 1958년생,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변호사회 회장, 전 인천지검 부장검사)▲김명수(바른미래당, 1963년생, 남동갑 공동지역위원장, 전 한국산업은행 노조위원장) ▲이혁재 (정의당, 1973년생,전 심상정 대통령후보 총괄선대본부장, 전 정의당 사무총장) 등 4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