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27일 주안 선거캠프에서 열린 봄캠(Open day)오픈 데이에서 포토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7일 주안 선거캠프에서 열린 '애인(愛仁) 원정대 출정식'에서 지지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양진수 기자 photosmith@incheonilbo.com
朴, 선거사무소 개소식서 '소통하는 행정' 강조
劉, 청춘 토크버스킹 자리해 청년정책 등 논의
文, 손학규·안철수와 함께 캠프 열고 비전 제시
金, 장애인 가족한마당 행사서 '평등도시' 약속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이후 첫 주말을 맞은 인천시장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27일 주안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봄캠 Open Day 개소식'을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윤관석 인천시당위원장, 진선미 수석부대표, 신동근·유동수·박찬대 의원, 인천시장 경선 후보였던 김교흥 전 국회사무총장·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시민들은 유정복 시장의 불통행정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며 "(소통을 통해)제가 인천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앙정부와 소통하며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면서 나라의 난제를, 우리가 그렇게 갈구하던 평화를 가져오는 그런 대통령이 있다면 인천도 그런 시장이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지난 26일 송도 솔찬공원 케이슨24뮤지엄에서 열린 청춘 토크버스킹에 자리해 대학생과 청년정책 등을 이야기하며 소통했다.

유정복 후보는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서 진행된 포켓몬 페스티벌에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27일에는 선거사무실에서 25개 각 시민모임의 대표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정복 후보와 함께하는 애인원정대' 출정식을 가졌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천시민들로 구성된 애인원정대는 공식 선거일까지 지난 민선 6기 동안 유 후보와 인천시 공무원들이 이룬 시정 성과를 시민들에게 홍보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지난 26일 남동구 간석사거리에 차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이번 선거에서 '시민 중심의 시정'을 비전으로 제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별도의 본 행사 없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간 동안 손님을 맞으며 "쌍방향 소통을 위한 오픈하우스 형태의 개소식을 준비했다"고 했다.

선거사무소를 찾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은 "인천의 문병호, 서울의 안철수, 경기의 김영환 등 바른미래당의 수도권 삼각편대가 대한민국을 미래로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바른미래당이 유일한 대안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학재·이수봉 인천시당 공동위원장,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 등이 참석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26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 가족한마당 행사에 참석,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도시 인천, 모두를 위한 평등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후에는 이혁재 남동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로 자리를 옮겨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27일 오전에는 열우물경기장에서 열린 부평구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대회를 비롯한 각종 생활체육 행사에 잇따라 참석해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신상학·이순민·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