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연도교가 28일부터 개통된다.

옹진군은 지난 25일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연도교인 '덕적소야교'가 오는 28일부터 개통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열린 개통식에 조윤길 옹진군수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덕적면의 본도인 덕적도와 자도인 소야도를 연결하는 덕적소야교 건설 공사는 2014년11월 착공했다.

이 연도교는 해상교량 650m와 접속도로 487m 등 총 1137m로 지어졌다. 폭은 8.8m, 왕복 2차선이다.

총 사업비는 310억 원이 투입됐다. 섬으로만 이뤄진 옹진군에서 이번에 건설된 연도교는 4번째로 건설된 해상교량이다. 2001년 영흥대교가 첫 번째 해상교량이다.

이번 연도교가 개통되면서 그동안 배로만 이동해야 했던 주민들은 다리를 통해 날씨와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이번 연도교 개통으로 마을 간 생활권 통합과 교류활성화는 물론 정주환경개선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덕적도의 랜드마크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명소로 지역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