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평균경쟁률2.19대 1...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지역 평균 경쟁률이 2.19대 1로 집계된 가운데, 여야 각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향한 초반표몰이에 나섰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양일 간 실시된 인천지역 지방선거 후보 등록결과, 인천시장 등 167명을 선출하는 이번선거에서 총 367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전국적으로는 모두 4016명 선출에 9315명이 후보자로 등록, 평균 경쟁률은 2.32대 1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2·3면

인천에서는 광역시장, 교육감을 각각 1명씩 선출한다. 또한 인천 기초단체장 10명, 광역의원 37명(비례 4명 포함), 기초의원 118명(비례 16명 포함)의 새 일꾼을 뽑는다.

먼저 인천시장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자유한국당 유정복·바른미래당 문병호·정의당 김응호(이하 기호 순) 후보 등 4명이 등록해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회 의석수 14석을 보유하고 있는 민주평화당에서는 끝내 인천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선거는 결국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진영의 도성훈(57), 보수성향의 고승의(66)ㆍ최순자(65) 후보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모두 마치고, 각자 인천교육의 비전을 위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쫓고 있다.

지방분권의 최전선에서 기초자치단체 행정을 책임질 인천지역 10개 군·구청장에 총 34명이 도전했다. 대부분 꾸준하게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했던 정당인이나,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로 이뤄져 있다.
시의원과 10개 군·구의원에 도전한 후보는 총 326명이다.

시의원의 경우, 지역구 후보등록자는 76명(경쟁률 2.3대1) , 비례대표 도전자는 14명(경쟁률 3.5대1) 등 총 90명이다.

군·구의원의 경우, 지역구 201명(경쟁률 2대1), 비례대표에는 35명(경쟁률 2.2대1)이 각각 후보자등록을 마쳤다.

시의원 선거는 대부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1대1 구도에 소수정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구의원 선거로는 한 선거구당 2~3명을 선출한다. 이에 따라 선거구 마다 구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대표적으로 3명을 선출하는 강화 나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명, 자유한국당 3명, 대한애국당 1명, 무소속 2명 등 총 8명이 경쟁한다. 가장 적은 후보가 등록한 선거구는 3명씩 등록한 남구마, 동구다, 남동구다 등 총 3곳으로 나타났다.

한편 367명의 인천지역 지방선거 후보들은 등록 6일후인 오는 31일부터 6월12일 자정까지 차량 유세 등을 이용해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신상학 기자 jshin020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