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통시장 방문도
▲ 남경필(왼쪽)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오후 백영현 자유한국당 포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만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경필 캠프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제도지사'를 강조하며 시장상인과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소통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같은 당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방문하면서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남 후보는 지난 25일 곽영달 시흥시장 후보와 함께 시흥시 대표 전통시장인 시화5일장과 삼미시장을 방문했다. 또 홍준표 당 대표·중앙선대위원장·경기도당 공동선대위원장들과 함께 수원 영동시장도 방문해 민심을 청취했다. 26일에는 안양 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 '알뜰나눔장터'와 하남 신장전통재래시장 등을 찾았다.

남 후보는 전통시장에서 시장상인과 물가·경기·애로사항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침체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남 후보는 시장상인들에게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단축이란 2개의 태풍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역상권의 활성화와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 후보는 같은 당 기초단체장 후보의 개소식에도 방문해 '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며, 선거승리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같은 당 구경서 하남시장 후보 개소식에 이어, 27일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와 이흥규 양주시장 후보 개소식에 찾았다.

남 후보는 "우리 국민들은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구호를 내세워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을 올리고, 예산을 많이 편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