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숨지고 2명은 중태
견인차량 운전기사가 네비게이션 조작으로 한 눈을 팔다 5중 추돌을 내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1시쯤 시흥시 정왕동 제3경인고속도로 상행선 정왕나들목 부근에서 이모(35)씨가 몰던 2.5t 견인차량이 앞선 SM3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SM3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손모(47·여)씨의 어머니(81·여)가 숨졌고, 손씨와 아버지(83)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중태다.
또 사고 여파로 SM3 앞서 가던 SUV 2대와 승용차 1대 등도 연쇄 추돌해 견인기사 이씨를 포함해 모두 11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다가 앞을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 같다"라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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