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시청 종합민원실과 만안구청 민원실에 버트만 누르면 시나 수필, 소설 등 문학작품이 인쇄돼 나오는 인문자판기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문자판기는 짧은 글(시, 명언 전문)과 긴 글(소설, 수필 발췌문) 버튼 중 하나를 선택해 누르면 5초 이내에 출력되며, 김영랑 시민의 시부터 소설 운수 좋은 날까지 1000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는 이용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관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인문자판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이 민원 서비스를 기다리면서 간편하게 문학작품을 읽으며 지루함을 덜고 일상 속에서 인문학적 감수성을 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 = 송경식기자 kssong02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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