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내년초 순차적 '시동'
납품업체는 공개 경쟁입찰
총 193대 16개 지자체 운행
경기도는 '2018년도 2단계 2층버스 도입 지원 계획'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내년 초까지 2층버스 20대를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버스운송업체와 경기도버스사업조합은 도에서 마련한 표준 구매 절차 등에 맞춰 공개 경쟁 입찰 방식을 추진, 납품 업체 선정 및 구매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찰 공고 기간은 24일부터 오는 6월14일까지다.

도입 규모는 파주 2대, 양주 1대, 오산 6대, 구리 1대, 화성 2대, 시흥 5대, 하남 3대 등 7개 시·군에 총 20대로, 앞서 도는 지난 4월부터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버스 구매 비용은 도와 시·군, 버스운송업체가 30억원씩을 부담해 모두 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2층버스 도입이 마무리 되면 내년 초에는 양주, 포천, 오산, 구리 등 신규 도입 지역을 포함한 16개 시군에서 총 193대 버스가 운행하게 된다.

현재 도내에는 수원 25대, 고양 2대, 성남 3대, 용인 18, 안산 8대, 화성 2대, 남양주 13대, 파주 10대, 시흥 4대, 김포 24대, 광주 2대, 하남 6대 등 12개 시에서 35개 노선 117대가 운행 중이다.

임성만 경기도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이번에 도입되는 2층 버스가 외국산임을 감안해 차량 사후관리의 어려움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납품 업체의 사후관리 방안 등에 중점을 둬 2층버스 운행이 안정적으로 운행될 수 있도록 납품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홍민 기자 wallac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