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선대위는 24일 "안병용 시장의 '채무 제로'를 말장난"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의정부시에서 직접 등록한 2016년 말 기준 지방재정공시에 따르면 시의 부채는 671억여 원으로 경전철 때문에 향후 부담해야할 추정액은 1941억여원에 달해 의정부시 또는 의정부시민의 돈으로 갚아야할 빚이 2700억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는 의정부 성인 1인당 137만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그러면서 선대위는 이같이 "천문학적인 경전철 파산 부담액의 존재를 알면서도 채무 제로를 선언하고 뒤에서는 경전철 소송이 패소할 경우 지방채를 꾸어다가 갚을 꼼수를 쓰고 있다"며 "이는 작년 4월 24일에 열린 시의회 경전철조사특위의 담당국장 답변을 통해 이미 백일하에 드러난 사실"이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그간 의정부시 재정상황 왜곡에 대해 시민들에게 엄중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