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반복 복통 원인 규명 공로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 수여
▲ 양혜란(왼쪽)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와 이은혜 을지대병원 교수.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ESPGHAN)는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와 을지대병원 이은혜 교수에게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는 소아소화기영양분과의 전문 과정을 거친 지 10년 이내의 연구자들 중에서 뛰어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이들을 선정해 젊은 연구자상을 주고 있다.

연구팀은 기능성 복통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의 경우 정상 소아청소년에 비해 위(胃)의 전정부와 십이지장, 회장 말단의 소장 부위, 그리고 대장에서는 맹장 및 상행결장과 직장에서 호산구 침윤이 높다는 것을 확인한 점을 인정받았다.

양혜란 교수는 "만성 반복성 복통을 일으키는 소아청소년 질환의 기전에 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향후 치료방법과 치료제 개발에 있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