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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위의 인문학 리플릿/이미지제공=분당도서관


성남시는 조선시대의 사회적 규범 속에서도 주체적 삶을 살았던 허난설헌 등 여성 6명을 재조명하는 '길위의 인문학'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청은 29일 오전 10시부터 분당도서관 홈페이지(www.bd.snlib.go.kr)를 통해 하면 된다.


강의는 6월 7일부터 7월 19일까지 분당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인문학 강연(6차례)과 현장탐방(3차례), 토론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규장각 연구원, 작가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강연은 △허난설헌, 여자로 태어난 것이 아쉽구나(6월7일) △다모, 조선의 여형사, 검객, 그리고 한 여인(6월14일), △사주당 이씨, 자각과 자득, 여성의 한계를 넘어서다(6월21일) △김만덕, 전하, 금강산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6월28일) △명성황후, 경회루의 마지막 연회(7월5일) △김금원, 남장하고 산에 오른 조선 여성(7월12일) 등을 주제로 각각 열린다.


현장 탐방도 있다.
탐방은 강릉 허난설헌 기념관, 오죽헌(6월15일), 용인 사주당 이씨  묘, 정몽주 선생 묘, 심곡서원(6월27일), 여주 명성황후 기념관, 세종대왕릉, 신륵사(7월11일) 등에서 진행된다. 
이어 7월 19일 분당도서관 시청각실에서 '21세기, 조선의 걸크러쉬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토론도 한다.


분당도서관은 매년 100여 명씩 모두 300여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031-729-4662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