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이흥규·박형덕·김광철 "60년간 안보로 희생 … 정부 지원 촉구"
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지역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지자체장 후보 4인이 23일 안보로 희생된 경기북동부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동부 지역발전 공동지번 선포식을 열고 지난 60여년간 안보를 위해 가장 많은 희생을 해 온 이들 지역에 대한 남북 협력시대에 경기 북동부 지역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하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유한국당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이흥규 양주시장 후보, 박형덕 동두천시장 후보, 김광철 연천군수 후보 등이다.

이들 후보는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추진되고 있는 남북 철도협력사업에 의·양·동·연을 관통하는 경원선 연결 사업을 반드시 포함해 줄것"을 촉구했다.
과거 경원선은 경의선과 함께 한반도 남북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 철도로 남북간 물자와 인력 교류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 사실에 비추어 경원선 연결은 낙후된 경기 북동부 지역의 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역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북한내 강원도 접경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근거도 제시했다. 이들은 또 "북부권역을 관통하는 국도 3호선 경관 정비와 남북 육로연결에 대비한 특성화 개발을 적극 지원해 줄것"을 요구했다.

경기 북동부지역의 혈맥이자 남북육상교통 연결 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야할 국도 3호선의 전선 지중화와 도로 시설 정비, 주변지역 특성화 개발은 남북화해협력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고 각종 규제로 인해 발전이 정체돼 왔던 이 지역 개발의 기폭제가 된다는 주장이다.
이들 후보들은 "모처럼 찾아온 남북 화해국면을 활용해 가시적인 지역발전 성과를 거두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의정부=강상준 기자 sjkang1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