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t 수거 9일 걸릴 듯"
경기도수자원본부가 지난 16~18일 집중호우로 팔당호에 유입된 700t의 부유 쓰레기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폭우로 유입된 부유 쓰레기는 95%가 초목류이고 나머지는 스티로폼 등 생활 쓰레기다.

도수자원본부는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든 21일부터 작업에 들어갔으며 10일 이내에 쓰레기 수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거작업에는 80t급 청소선 1척, 120t급 청소부선(바지선) 2척, 수초제거선 2척 등의 장비와 21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도수자원본부 관계자는 "5월에 여름철 집중호우 때와 비슷할 정도로 많은 부유 쓰레기가 떠내려오기는 도수자원본부가 개청한 1989년 이후 처음인 것 같다"며 "부유 쓰레기가 팔당상수원 수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작업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16~18일 사흘간 경기도 내에 평균 125.6㎜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도수자원본부가 있는 양평의 경우 193㎜로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