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연평도 찾은 '하모니', '섬 지역 특성 맞춤' 교육…12월까지 전문강사 지원
인천폭력예방교육전문기관 하모니가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서해 5도를 방문해 성폭력 예방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하모니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직접 연평도를 찾아 주민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관은 앞서 지난달 25일 이틀 동안 백령도에서도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하모니는 이번에 도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예방교육을 제공했다. 또 성폭력 발생시 초기 대응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안전한 인천 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돕고 있다.

하모니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시와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찾아가는 폭력 예방 교육 인천 지원 기관으로 선정됐다. 성폭력·가정폭력에 대한 지역사회 내 인식을 개선시키고, '모든 시민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인천 만들기'를 위해 올 1월부터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폭력예방교육은 관련법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의무교육으로 실시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의무 교육 대상이 아니던 일반 국민까지 대상이 확대되면서 하모니는 작년까지 총 1035회의 교육을 진행했다.

앞으로 하모니는 강화와 옹진 지역에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을 총 50회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강사를 파견한다. 폭력예방의 일상적 실천은 물론 지역의 안전파수꾼으로서의 전환을 위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하모니는 신청이 있는 곳이라면 올 12월까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문 강사를 지원, 무료로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일정 및 신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하모니(861-2706)로 문의하면 된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