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인 22일 경기 북부 지역 유명 사찰 인근 도로는 평소와 달리 통행 차량이 많아지면서 종일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흥국사·불암사·보광사·회암사·자재암 등 경기 북부 지역의 유명 사찰들이 석가탄신일을 맞아 관련 행사를 진행, 인근 도로와 출입로는 평소보다 많은 교통량을 보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사찰의 출입로와 인근 도로를  대상으로 교통 정리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흥국사가 위치한 고양시 북한산로 인근 도로는 사찰을 출입하는 차량이 이어지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또 회암사가 위치한 양주시 회암사길과 회암교차로(회암로) 등에서는 낮시간 교통량이 급격히 많아지면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고, 파주시에 소재한 보광사와 용암사, 약천사 인근 도로 또한 한 때 사찰을 출입하려는 차량이 증가하는 등 통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평소보다 많은 통행 차량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있어 주요 사찰이 위치한 곳에 교통 정리를 위한 인력을 따로 배치했다"며 "각 사찰의 행사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홍민 기자 wallac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