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인천지역 광공업생산지수가 인근지역인 서울과 경기지역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수도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인천 광공업생산지수는 제조업과 전기업, 가스업 모두 호조를 보이며 전년대비 12.5%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경기(4.7%)와 서울(0.3%) 보다 큰 증가세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한국지엠 사태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은 부진했지만,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분야의 지수가 상승하며 전년보다 11.3%포인트 증가하며 광공업생산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등이 감소했으나, 금융 및 보험업, 하수 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등의 영향으로 1.3%포인트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백화점, 전문소매점, 대형마트의 판매는 감소한 가운데,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마켓·편의점의 판매 증가로 4.6%포인트 올랐다.


 건설수주는 토목수주 증가에도 건축수주가 감소세가 큰 탓에 전년대비 21.0%포인트 감소했다.


 수출은 9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전년대비 4.8% 증가했으며, 수입은 약 110억 3000만 달러로 11.2%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기타 상품·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물가지수가 상승해 전년대비 1.4%포인트 올랐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와 상품물가는 각 0.9%포인트 증가했으며, 서비스물가는 개인서비스, 집세, 공공서비스 등의 영향으로 1.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의 취업자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광제조업 등의 고용 호조로 전년대비 3.1% 증가, 실업자수는 전 연령층에서 실업이 줄어 전년대비 11.9% 감소했다.


 한편, 올 1분기 인천지역 인구는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가 많아 1518명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