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곳을 주목] 군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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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희 "현안 해결 적임자"

최진학 "능력있는 청렴시장"

김윤주 "노인·학생복지 시행"

안희용 "투명행정 펼치겠다"

군포시장 선거는 현 시장인 바른미래당 김윤주 후보와 민주당 한대희·한국당 최진학 후보가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무소속 안희용 후보도 경쟁에 나섰다.

2016년 총선 직전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이적했다가 이번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한 김윤주 후보의 5선 도전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른바 징검다리 4선 시장으로서 그의 수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무소속을 포함한 여야 3명의 후보 모두 교체론을 제기하며 김 시장을 견제하고 나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한대희(56)후보는 '체인지 군포'라는 슬로건으로 "문재인과 함께 군포를 확 바꾸겠다"며 유권자 표심속으로 뛰어들었다. 과거 문재인정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대선때 문재인대통령의 지방분권에 대해 로드맵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었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 전문가로 새로운 군포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25년동안 군포에 거주하면서 지역정서에 밝고 젊고 참신함에 강단까지 갖춰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최진학(61)후보는 '강하고 능력있는 청렴시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당선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군포의 미래를 위해 실천하는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전제하고 "자신만이 시민과 함께하는 '군포 개조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군포의 새로운 미래를 가로막는 제도와 관행, 이벤트성 행정에 얽매인 낡은 추진력은 과감하게 버리겠다"고 공약했다. 군포을 당협위원장을 맡고있는 그는 "3선 시의원과 도의원을 역임하면서 쌓은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미래 희망도시 군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바른미래당 김윤주(69)후보는 "4년 시정 운영 성과를 담아 위대한 군포의 미래를 열겠다"며 뒤늦게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관내 고등학생 수업료 전액지원과 어르신연금 매월 5만 원 추가 지원 등 '김윤주의 2대 복지정책'을 전격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책임과 권한을 헛되이 사용하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어긋남 없이 수행해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로 변모시켰다"고 자평하면서 "시민 누구나 행복할 권리를 환원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난해 '부채제로' 도시를 만들었다"며 "정직과 신의, 청렴을 생명처럼 여기고 나보다 남을 위해 일해 온 저에게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안희용(62)전국국민감시단장은 "군포시장의 장기재임을 막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역 현안사업 후보에게 기대
의정부∼금정을 연결하는 GTX C노선은 3년째 예비타당성조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오는 2025년 GTX망 완전 구축에 빨간불이 켜졌다. 선거때마다 단골 공약 1순위다.

민간사업인데다 주무부처가 국토교통부인 한계점은 있으나 유권자들은 시장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최근 이슈로 등장한 대야·둔대·속달동 일원 68만㎡에 아파트 5372호를 조성하는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무리한 개발계획을 확정하기보다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야한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새로 당선된 시장과 LH측, 그리고 주민의 개발 찬반의견을 포함해 다루자는 이유다. 시장 후보들의 입장도 달라 귀추가 주목된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