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한국 복싱 간판' 신종훈 "살아있네"

3년8개월 만에 출전 국제대회서 -49㎏급 銀…"AG 2연패 노력"

2018년 05월 20일 20:31 일요일
▲ 20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2018 콘스탄틴 코로트코프 메모리얼 국제복싱대회' 남자 49kg급 결승전에서 신종훈(인천시청)이 상대인 팔람 카를로(필리핀)의 얼굴에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복싱협회
"기량을 점검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실전 경험이었습니다. 아시안게임 2연패 꼭 이루겠습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신종훈(인천시청)이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2018 콘스탄틴 코로트코프 메모리얼 국제복싱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4년여 만에 국제경기에 나서 경기 감각을 되찾은 신종훈은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신종훈은 20일 하바롭스크 멀티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49㎏급 결승전에서 팔람 카를로(필리핀)에 판정패했다.

신종훈은 초반부터 상대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2회전 위기가 찾아왔다. 완벽하게 닫힌 상대의 가드를 열고자 파고 들어가던 신종훈의 왼쪽 얼굴에 팔람 카를로의 왼손 스트레이트가 적중했다. 신종훈은 다운을 허용했다.

신종훈은 이를 만회하고자 3회 시작과 함께 기회를 엿봤지만 상대는 좀처럼 틈을 보이지 않았다.

팔람 카를로는 시종일관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며 신종훈을 압박했다.

경기 종료 후 결국 팔람 카를로의 손이 올라갔다.

하지만 신종훈은 실망하지 않았다.

그는 "정확히 3년 8개월 만에 국제대회에 나섰다. 경기 감각도 많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많은 부담이 있었다. 그렇지만 경기를 할 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몸 상태와 기량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비록 은메달이지만 나쁘지 않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모든 감정을 털어내고 오는 8월 아시안게임에서 우승, 대회 2연패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종훈은 2011년 세계선수권 은메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복싱의 간판으로 자리잡았지만, 이후 국제복싱협회(AIBA)와의 프로리그 계약과정에서 의견과 입장이 충돌, 결국 국제복싱협회로부터 '1년 6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그 인천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