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학교 사이 후문 설치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휴먼빌아파트 어린이들이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가 거의 붙어있는데도 학교 정문이 반대편에 있어 300m가 넘는 거리를 돌아가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 됐다.

20일 수지구에 따르면 죽전동 대지초등학교와 휴먼빌아파트 사이에 있는 어린이공원 안에서 학교로 진입하는 보행계단과 후문을 설치했다.

이는 아파트와 연결된 공원과 학교가 담 하나를 두고 있어 아이들이 빠른 통학을 위해 수시 담장을 넘어다니는 등 사고 위험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대로를 따라 긴 거리를 우회해야 해 학부모들이 민원을 제기해 왔다.

구는 용인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학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공원과 학교 사이에 후문을 만들고 나무로 된 1.5m 폭의 안전계단을 설치했다.

또 죽전어린이공원 내에는 아이들의 동선을 고려해 보행로도 새로 조정했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 보행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