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예비 후보 등록...정미경·강경식과 3파전
▲ 염태영 수원시장(더불어민주당)이 17일 수원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 후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장 3선 도전을 선언했다.
廉 "특례시 도입 관철할 것"





염태영 수원시장(더불어민주당)이 17일 수원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선거의 막이 올랐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염 예비후보는 수원 팔달구 영동시장 2층 28청춘 청년몰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3선에 도전하는 염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수원의 구체적인 현안과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더 큰 수원 완성의 주춧돌인 '수원특례시'를 실현하겠다. 특례시가 되면 연간 약 2700억원 이상 늘어나는 재정으로 복지, 의료, 교육서비스가 대폭 개선된다"며 "민선 7기 임기 중 반드시 특례시 도입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수원 경제시대 구축', '복지·교육·안전체계 설립', '지역균형발전', '시민의정부 완성', '수원 군공항 이전' 등을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정미경 예비후보는 앞서 5월 초 출마에 나선 이후 지역 곳곳을 돌며 민심 얻기에 분주하다. 정 예비후보는 출마 당시 수원시 전체를 재차 설계하고, 기반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수원 군공항 이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국회의원 경험을 토대로 '지역예산 확보', '이해충돌문제 해소' 등을 해내겠다고 선언했다. 정 예비후보는 조만간 세부적인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 강경식 예비후보는 지역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한 뒤 공약을 구상하는 행보를 보여 관심을 끈다. '복지메이트 제도도입', '안전팀 신설', '특성화고등학교 설립', '장애인 체육시설 확대' 등이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