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화재 비상탈출 연출
공항철도선 폭탄 테러 가정
▲ 지난 16일 인천 계양구와 계양소방서, 계양경찰서, 인천교통공사, 군부대 등 18개 기관은 귤현기지사업소에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계양소방서 대원들이 지진 후 귤현기지사업소에 불이난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계양구청
지난 16일 인천지역 지하철 곳곳에서 범국가적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안전한국훈련이 진행됐다.

인천 계양구는 이날 인천교통공사 귤현기지사업소에서 계양소방서, 계양경찰서, 인천교통공사, 군부대 등 18개 기관과 함께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지진 이후 지하철에서 화재가 발생, 150여명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상 상황이 연출됐다.

교통공사 자위소방대 초기진화 및 승객대피, 계양중학생들의 지하철 비상탈출, 소방대원 긴급구조통제단 초기대응 및 인명구조 활동, 구청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과 복구작업, 보건소 응급처치를 위한 응급의료소 운영 등이 집중 훈련사항이었다.

공항철도(AREX) 역시 같은 날 인천 중구청 등 16개 유관기관과 합동해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승객 200여명이 탑승한 인천공항2터미널행 일반열차가 영종역으로 진입하던 중 객실 내 폭탄테러로 열차운행이 중단되고, 열차 내부와 영종역사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 다수가 인명피해를 입은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사고 발생과 함께 사고복구반이 구성돼 열차운행 재개를 위해 복구팀을 현장으로 파견했다.

또한 인천 중구청, 중부경찰서, 영종소방서, 제9공수 특전여단, 인천교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철도사법경찰대, 고속도로순찰대, 검단탑병원, 한림병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사상자 구호 ▲화재진압 ▲시설물 복구 등 훈련에 참가해 복합재난에 대한 대처능력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인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