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공항택시노조와 스킨십
유정복, 재래시장 누비며 표훑기
문병호, "시민 삶 질 높이기 초점"
김응호, "인천을 성평등 도시로

   

지방선거 한 달을 앞둔 4당4색의 선거전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민심을 잡기 위해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한편 각 분야별 정책 공약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공천장을 받고 선거승리를 다짐했다.

박 후보는 “하루 앞서 출범한 인천시당 선대위는 그동안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과 원팀을 이뤄 민주당의 단합된 힘으로 인천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인천의 모든 출마자들과 하나로 뭉쳐 승리 하겠다”며 “지방정권 교체를 통해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연수동 양지공원에서 열린 ‘인천공항택시노조 춘계체육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인천공항 내에서 택시를 운영하는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택시공항노동조합은 박 후보에게 ‘인천국제공항 공동사업구역 중 인천공항 내 택시운영 개선 건의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과의 만남을 강화했다.

유 후보는 인천 공항택시 체육대회와 재래시장 등을 잇따라 방문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에 힘썼다. 아울러 앞서 발표한 부채 제로도시, 복지 제1도시, 녹색교통도시, 경제활력도시, 해양 1등도시 등 5가지 시정 공약을 실현할 수 있는 세부 정책을 보완·수립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인천시장 후보는 광역단체장 후보 전략회의에 참석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 후보는 "그동안 인천에서 양당 모두 성장 위주의 개발정책을 남발할 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등한시해왔다. 서울의 변방으로 존재하며 소득 또한 낮았다"며 "오직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는 인천시장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또 "오랜 시간 인천시민과 인천시민사화와 소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와 '민생'을 앞세워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장 후보는 성평등 도시 인천을 위한 정책을 내놨다.

김 후보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성평등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지수를 높여내고 여성이 당당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시민이라면 누구나 존중받을 수 있는 성평등 도시, 인권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성평등 정책으로 ▲일·생활 균형과 차별 없는 질 좋은 일자리 보장 ▲성폭력 종합 대책 및 피해자 지원방안 확대 ▲성차별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성평등노동협의회 구성 ▲인권친화기업 인증제 도입 ▲여성건강지표 개발 및 여성건강활동지원센터 운영 ▲성평등활동지원센터 설치 ▲시장직속 성평등위원회 구성 및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강화로 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강화 ▲3대 인권조례(인권보호 및 증진, 차별금지, 인권교육) 제정 ▲다양한 가족 및 1인가구 지원조례 제정 등을 발표했다.

 

/신상학·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