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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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5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티브로드 수원방송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토론회에 앞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불참했다. /이성철 기자 slee0210@incheonilbo.com


인천경기기자협회와 경기언론인클럽이 공동주최한 ‘6·13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불참으로 자유한국당 남경필 예비후보의 단독 대담으로 마무리됐다.

15일 Tbroad 수원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인천경기기자협회와 경기언론인클럽이 공동주최했으며 예비후보자들의 정책을 제대로 알리고 검증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예비후보자 초청기준은 지난 3, 4월 인천경기기자협회, 경기언론인클럽 소속 언론사가 벌인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 이상을 기록한 예비후보만 참여토록 정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예비후보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이재명 후보의 불참으로 두 후보간 공약 경쟁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을 남겼다. 

토론회는 모두발언과 현안·정책에 대한 질문 9개, 후보자별 개별 질문 3개 순으로 진행했다.

남 후보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4년 전 도지사에 처음 도전할 때 일자리가 넘치는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남경필이 다시 한번 도지사에 도전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해되지 않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지만, 국민들과 도민들을 혼자서라도 만나 뵙고자 나왔다”고 말했다. 

도지사로 나서는 이유와 시급한 정책에 대해 경제와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남 후보는 “민선 6기 3년 6개월 동안 62만 5000개의 일자리가 경기도에서 만들어졌다. 민선7기에는 또 다른 70만개에 도전하겠다”며 “청년들과 경력단절 여성, 은퇴한 어르신들이 자신이 일하고 싶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답했다.

일자리를 만드는 주체는 ‘기업과 민간’으로 못 박으면서 정부는 정책과 기반, 예산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내 31개의 권역별 발전 전략은 ‘규제해제’를 선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 후보는 “경기도는 첨단산업단지와 농촌, 어촌, DMZ가 포함된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다. 화합적이고 협력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경기북부와 동부는 과감한 규제해제를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인 남부의 첨단 산업단지 지원, 서부는 평택항 배후공단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언했다. 

남북평화에서 경기도의 역할에 대해서는 ‘비핵화’와 ‘경제제재 해제’를 전제로 가장 높은 단계의 경제협력 추진을 약속했고, 경기분도는 ‘안되는 것’이라며 ‘광역서울도’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주장했다.

4년 후 대선 출마 가능성은 ‘논에서 숭늉 찾는 꼴’이라며 지방선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고, 무상복지에 대해서는 ‘무상복지’ 확산 반대와 타깃형 복지를 추구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 후보는 “도민들이 한 번 더 도지사의 기회를 주신다면 그간의 국회의원 5선과 1번의 도지사 경험 등 풍부한 경험을 통해 일자리가 넘치고 더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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